도올 김용옥의 동학의 시작은 눈물이었다지만 나의 동학의 시작은 분노와 안타까움이었다. 불교공부가 주는 안정과 평화로움은 신라 천년과 고려 오백년의 역사에서 백성은 그리 대접받지 못했다. 불교가 주는 안정과 평화로움이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사람이 하늘이라는 동학의 정신은 개벽되는 시대에 주인공으로 나설수 있는 당당함이다. 19세기 제국주의가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에서 힘없는 민초들이 맞설수 있는것은 수천년의 역사에서 흐르는 우리사상, 동학을 당당히 주장하는 것이다. 왜놈의 기관총에 ,왜놈의 1개 대대병력에 수십만의 동학군이 낙엽처럼 쓰러짐은 눈물과 안타까움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