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구름, 파란구름

직업으로서의 농부---부산귀농학교 20년의 기억과 바램

우촌k 2018. 8. 9. 05:46

직업으로서의 농부---부산귀농학교 20년의 기억과 바램

 

올해가 환갑이니 20년전이면 40초반으로 가장 활발한 시절이었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한 시절은 잠깐이고 외환위기와 직장생활에 적응못해 고민도 많이 하던 시절이었다.

우연히 본 부산귀농학교 1기 모집 신문광고는 전혀 다른 삶을 알려주는 소식이었다.

입신출세를 위한 삶에서 생태적인 삶과 자립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귀농학교 강좌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슴벅찬 삶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생생함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1기수료후 귀농의 실천은 만만한게 아니었다.

2기 교육진행과 귀농자를 만나러 전국을 헤메며 망설이다.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귀농하여 홀아비 생활 10여년 끝에 아이들이 다커니 아내도 이제는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부산귀농학교에서 서석태는 잊을수 없는 이다. 그의 넉넉한 성품은 아직도 그립다.

서석태는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이로서 어려울 때 항상 같이한 그의 삶이 더 오래 같이 하지 못함에 아쉽다.

 

함양 백전 3000평땅을 마련한 기쁨과 10여년의 생활은 나에게는 황금기였다.

정규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귀농학교에서 배운 교육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했다.

전기없는 10년의 생활은 해지면 자고 해뜨면 일어나며 뉴스도 뒤늦게 알지만 생활하는데는 그리 불편한게 아니었다.

아내의 반대로 나만 행복했었지만 지난 세월이라 아내도 지금의 삶을 그리 원망하지만은 않는다.

아쉬운건 귀농학교 교육이 친환경을 강조하다보니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리농업을 살리는 길은 유기농이라는 사명감으로 농사를 하다보니 매우 어렵다는게다.

귀농자는 현실에 뿌리내리는게 우선인데 이상적인 농사를 추구하다보니 정착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인 능력의 차이일수 있지만 관행농으로 농사하다 안정되면 유기농으로 해도 가능하니 그점은 고려되어야 될 것 같다.

 

이제 내가 사는 마을에 부산귀농학교출신들이 3가족이나 귀농해 있고 다른 귀농자도 10여가구 살기에 우리마을은 토박이보다 귀농자가 더 많아 토박이들이 불안해하는 실정이다.

농사짓는 삶이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과 같이 가장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삶이다.

다른 재주가 있어 나라에 이바지할수 있으면 좋지만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하는 농사는 우리를 근본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다.

 

 

 


 

올해가 환갑이니 20년전이면 40초반으로 가장 활발한 시절이었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한 시절은 잠깐이고 외환위기와 직장생활에 적응못해 고민도 많이 하던 시절이었다.

우연히 본 부산귀농학교 1기 모집 신문광고는 전혀 다른 삶을 알려주는 소식이었다.

입신출세를 위한 삶에서 생태적인 삶과 자립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귀농학교 강좌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슴벅찬 삶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생생함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1기수료후 귀농의 실천은 만만한게 아니었다.

2기 교육진행과 귀농자를 만나러 전국을 헤메며 망설이다.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귀농하여 홀아비 생활 10여년 끝에 아이들이 다커니 아내도 이제는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부산귀농학교에서 서석태는 잊을수 없는 이다. 그의 넉넉한 성품은 아직도 그립다.

서석태는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이로서 어려울 때 항상 같이한 그의 삶이 더 오래 같이 하지 못함에 아쉽다.

 

함양 백전 3000평땅을 마련한 기쁨과 10여년의 생활은 나에게는 황금기였다.

정규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귀농학교에서 배운 교육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했다.

전기없는 10년의 생활은 해지면 자고 해뜨면 일어나며 뉴스도 뒤늦게 알지만 생활하는데는 그리 불편한게 아니었다.

아내의 반대로 나만 행복했었지만 지난 세월이라 아내도 지금의 삶을 그리 원망하지만은 않는다.

아쉬운건 귀농학교 교육이 친환경을 강조하다보니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리농업을 살리는 길은 유기농이라는 사명감으로 농사를 하다보니 매우 어렵다는게다.

귀농자는 현실에 뿌리내리는게 우선인데 이상적인 농사를 추구하다보니 정착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인 능력의 차이일수 있지만 관행농으로 농사하다 안정되면 유기농으로 해도 가능하니 그점은 고려되어야 될 것 같다.

 

이제 내가 사는 마을에 부산귀농학교출신들이 3가족이나 귀농해 있고 다른 귀농자도 10여가구 살기에 우리마을은 토박이보다 귀농자가 더 많아 토박이들이 불안해하는 실정이다.

농사짓는 삶이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과 같이 가장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삶이다.

다른 재주가 있어 나라에 이바지할수 있으면 좋지만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하는 농사는 우리를 근본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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