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1915m)로 지리산의 주봉이다. 천왕봉과 덕평봉(1522m) 사이에 있는 세석평전은 10여대의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는 고산의 평원이다. 지리산에는 노고단의 구름바다, 피아골의 단풍, 벽소령의 밝은 달, 칠선 계곡 등 10경이 있다. 이중 천왕봉의 해돋이는 8경에 해당한다. 끝없는 구름 위로 치솟아 오르는 붉은 해가 장관이다. 그러나 바위로 된 정상 주변을 둘러싼 변화무쌍한 구름 때문에 해돋이를 보기 힘들어 3대가 원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천왕봉 동쪽 기슭에 있는 법계사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1444m)에 있는 절로 보물인 법계사 3층 석탑이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르는 마지막 관문은 통천문이다. 천연암굴로 되어 있어 사다리를 타고야 올라갈 수 있는데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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