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

[스크랩] 30평 노리젼나치 포항 통나무집짓기 전과정입니다.

우촌k 2015. 12. 31. 07:01

 

몇해전에 작업했던 통나무집입니다.

자료를 정리하다가 다시 재 편집을 하게되어서 올려봅니다.

 

1층 23평, 2층 6.5평의 복층구조의 총29.5평입니다.

건축현장은 경북 포항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입니다.


아래사진은 준공과 입주후 1년후의 모습입니다.

건축주 내외분께서 분재와 꽃, 수석을 좋아하셔서 집을 이쁘게 가꾸어놓았습니다.

왼쪽 옆에서 본 모습



정면에서 본모습


진입도로쪽에서 본모습입니다.


우측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통나무집을 짓기 위해서 작업했던 공정들입니다.


먼저 통나무가 산적해있는 야적장입니다.

통나무들을 배로 수입한 후에 야적장에 이렇게 쌓아 놓았더군요



이런 집게포크레인을 이용해서 원하는 사이즈의 통나무를 선별합니다.


야적장에서 가져온 통나무들은 작업장에서 먼저 통나무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합니다.


그다음엔 대패로 깨끗이 면을 고릅니다.

수공식 통나무에서는 평면대패가 아닌 곡면대패를 사용합니다.



통나무 나치집을 건축현장에서 바로 작업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작업중에 엔진톱의 소음문제등으로 인해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한적한 곳에서 가기초를 만들고 벽체및 지붕의 골조작업을 하게됩니다.


아래사진은 가기초를 세워놓고 제일 아랫단에 해당하는

하프로그와 씰로그를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리젼 새들나치의 모습입니다. 

기존의 새들나치, 라운드나치에서는 아래부재는 그대로 두고 윗부재만을 가공하는 방식인데 

노리젼 새들나치에서는 아래부재와 윗부재를 함께 가공하여 마치 한옥의 장부가공과 

유사한 형태를 만들이 결합후에는 훨씬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벽체작업을 하는 중에는 출입문과 창문작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문헤더에 해당하는 통나무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아직 이해가 잘안되시죠?



조금전 헤더를 창문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헤더의 모습은 수공식 통나무집을 짓는 각 현장마다, 작업자들 마다  개성있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헤더는 제가 주로 하고있는 헤더의 모습입니다.




이렇게해서 어느정도 벽체가 완성되어갑니다

벽체가 거의 완성되면 외부로 출목된 나무들을 

개성있게 디자인컷을 하게되는데 


아래사진은 디자인컷을 하기전입니다.


또, 아래사진은 디자인컷을 하고난 사진입니다.

외형의 모습이 차이가 많이 나죠?

월씬 아름다운 집이 된것 같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입니다.



야생화와 안개가 계절을 나타내 주고 있네요


벽체의 골조가 완성되었습니다.

복층구조라서 2층 조이스트도 통나무로 작업이 되어있습니다.



지붕의 골조는 게이블형태입니다.


수공식 통나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피크닉테이블입니다.

작업을 하고 남은 부재를 이용해서 피크닉테이블을 만듭니다. 


골조가 완성되면 그라인더작업을 하게됩니다.



그라인더작업으로 부재들이 깨끗이 되면 오일스테인을 칠하고 해체를 합니다.


작업장에서 해체후에 실제 건축현장으로 이동해서 부재들을 하차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부재에는 고유넘버가 붙어있기 때문에 마치 퍼즐맞추듯이 조립은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벽체를 조립할때는 미리 뚫어놓은 전기구멍으로 주름관을 함께 넣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 복스자리도 미리 파두었기 때문에 노출은 전혀없습니다.



조립은 대게 하루내지 이틀이면 완료가 되고 바로 지붕작업입니다.

지붕은 목조주택과 같이 2by를 이용해서 작업을 합니다.



조립후에는 다시한번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는 입주전까지는 최소한 내부1회, 외부4회도장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만큼 수공식 통나무집에서는 오일스테인이 중요한 작업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창문 몰딩도 했습니다.


오픈된 거실에 4중 페어창을 달았구요


거실천정에는 인슐레이션을 충전하고 있습니다.


거실천정에는 루바를 시공후에 오일스테인 도장을 합니다


현관입구 신발장자리에 전기 배전반이 위치해 있습니다.


작업장에서 작업한 계단판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렇게 설치가 됩니다


바닥에는 보일러 엑셀을 깔고 미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통나무집에서도 목조 벽체는 사용되어 집니다.

위, 아래 사진을 보시면 실내의 목조 벽체들이 보입니다. 



마당 한켠에 오수합병 정화조를 묻었구요


거실및 실내 바닥은 강화마루시공, 전기 콘센트및 스위치도 달았구요 조명도 달았네요^^


주방입니다.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꾸며놓았네요^^


화장실,욕실에는 샤워부스가 들어가있습니다.

거실에서 이층으로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다 짓고나서 건축주 내외분과 기념촬영입니다.

인증샷이겠죠^^


그리고 야간에 조명켠 상태입니다.


이렇게 저의 통나무집짓기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는 긴글되었네요^^

끝까지 관심을 갖고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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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 1일 현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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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색샹은 처음과 많이 변해있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조경으로 통나무집이 잘 관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지은지 10년된 집이라고는 전혀 믿어지지않을 정도 였습니다.

외부의 통나무색은 10년동안 자외선에 의해서 많이 그을리기는 했지만

 건축주 선생님 내외분의 관리로 인해서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변색이 되어있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썬텐이 잘 된 건강한 통나무의 색감입니다.

 

 

 

가까이서 한번 보세요^^

지은지 10년된 집입니다.

통나무의 크랙(갈림)이며 뒤틀림....  

주변의 그 어떤 통나무집들과 비교해 봐도 떳떳하고 자신있는 집입니다.

 

소위 주변의 통나무집들에서 말하는

손이 들어갈 정도로 문제있는  통나무집의 크랙을

이곳 포항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찾아 보세요^^

 

동쪽입니다.

아침에 바로 해를 받는쪽입니다.

 

남쪽을 보고있는 통나무의 횡단면입니다.

 

 

남쪽입니다.

지난 10년간 태양의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은 쪽입니다.

 

북쪽입니다.

북쪽은 오히려 지은지 10년되었지만 마치 1년된듯한 색상이 그대로 입니다.

놀라왔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최선을 다해서 작업하는것은

저의 명예와 목숨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부 거실의 모습입니다.

 

 

주방에서본 거실입니다.

 

 

거실 천정의 높이가 7.5미터의 확틔인 거실이지만

단열이난 웃풍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통나무집이 단열이 좋다는것을 아시는분들은 이미 다 아시죠^^

 

 

주방의 모습입니다.

 

이제 욕실의 벽체입니다.

일반인들이 우려하는 곰팡이나 섞은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크랙이 간 곳 조차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포항집의 방문에서 건축주 선생님 내외분에게

그동안 집을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글을 통해서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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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나무교실
글쓴이 : 양목수(양성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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