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구름, 파란구름

함양밭에서 일하다

우촌k 2021. 2. 4. 04:12

재작년 함양에서 쫓겨나고 작년은 의욕이 없어 방치했던 밭에 오늘가서 일했다.

농지원부를 신청하니 밭에 농사하는지 검사하러 온다기에 마지못해 일했다.

이장의 경작사실확인서를 제출했는데도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업경영인등록을 위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러 나온단다.

 

예취기와 엔진톱으로 종일 정리하니 농사짓는 밭같다. 길아래쪽 찔레꽃피는 가시덩쿨제거하러 한번더 가야한다.

80키로 1시간반걸리는 거리라 부담스럽지만 옆에 밭을 구입하면 여름한철 보내기는 좋을듯한데 옆밭주인들이 승낙할지..

 

오랜만에 악몽의 골짜기에 종일 있어도 희망이 있어선지 지낼만 했다.

구례서 만난이는 쫓겨난 공장에서 돈도벌고 일해도 상관없다는데 그 경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러 가볼까한다.